포스텍-가톨릭대, 공동학위제 도입한다공동 연구 및 인재 배출 지속성 확보 위한 교육 분야 제도적 보완김완욱 연구원장 “산·학·연·병 협력, 첨단바이오 경쟁력 강화 기대”
- zenayo
- 8월 21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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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철 기자 kslee@whosaeng.com | 기사입력 2025/08/21 [10:18]
【후생신보】 2005년 국내 최초 의학과 생명과학·공학 중개연구를 위한 융합연구 플랫폼 ‘포스텍-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’을 설립한 포스텍과 가톨릭대가 공동학위를 도입한다.
가톨릭대는 최근 ‘포스텍-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(연구원장 김완욱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, 이하 포-가연구원)’ 운영을 통해 개별 연구자의 자율에 기반한 공동연구는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음이 확인됨에 따라 공동연구와 인재 배출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교육 분야의 제도적 보완을 위해 공동학위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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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동학위제는 양 대학 교원 동수로 구성된 교육분과위원회 전담조직을 운영해 공동학위를 제도화하고 학사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.
이번 포스텍-가톨릭대 공동학위 제도화는 국내 최초 의과대학과 과기특성대학 간 공동학위로 기관 간 대등한 협력 및 책임 공유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.
특히 공동학위제는 ▲공동교육→공동연구→사업화 단계로의 연속성을 높이는 가교 역할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의 핵심 기반으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보장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되고 ▲학문 간 융합 역량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실질적 융합을 달성하며 ▲높은 수준의 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성과의 공동 활용, 사업화 가능성 증대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.
포스텍-가톨릭대 공동학위제 관련 김완욱 연구원장은 “세계적으로 AI·로봇·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중개연구를 통한 임상·기술간 연계 중요성 증대됨에 따라 ‘’공동교육-공동연구-사업화가 연계 된 전주기 통합 생태계 구축을 통한 융합연구 성과 창출 및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학위제를 추진한다”고 밝혔다.
양 대학은 공동학위제를 위해 ▲공동학위 기반 대학원 교육과정과 의학-과학(공학) 공동연구 플랫폼 운영하며 ▲공동연구·사업화 지원을 통한 시너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.
먼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포스텍과 가톨릭대 간 협업을 통해 공동학위(MD-Ph.D/Ph.D) 이수 체계 수립하고 교육과정 공동 운영하며 교과목 개발, 교육자료(교재·연구실습, 비교과 콘텐츠 등)를 마련하는 한편, 공동지도 교수진 구성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(대학원)을 운영하며 공동학위 이수자 선발·관리, 장학제도 등 유인책을 마련한다.
공동연구 플랫폼에서는 양성된 의사과학자·의과학자가 융합연구부터 연구성과의 실용화(기술이전·창업 등)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양 대학 공동연구소인 포-가 연구원을 확장, 운영한다.
또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포스텍-가톨릭대 융합연구 플랫폼으로서 공동연구 지원을 통한 실질적 연구성과 창출 및 연구인력 간 협업생태계 조성하고 산·학·연·병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연구 결과를 기술사업화로 연계·지원해 융합연구 성과 창출 도모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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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완욱 연구원장은 “포스텍과 가톨릭대 간 공동학위·공동연구체계 구축을 통해 ‘교육-연구-사업화’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를 실현하고 임상의 미충족 요구를 포-가 연구원을 연계·해결하고 산·학·연·병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화 지원 등 첨단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”이라고 기대했다.
‘포-가 연구원’은 2005년 의학과 생명과학&공학의 중개연구의 필요성에 의해 설립한 국내 최초로 의대와 과기특성화대학 간 융합연구 플랫폼으로 현재는 재정적 자립을 이루어 독립채산기관으로서 독자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다.
2008년 신축공간으로 이전해 1,000평의 연구공간을 확보한 후,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확충해 공동연구사업(Flagship Project, Star Project 등)을 통해 연구원의 중점연구분야의 공동연구팀을 발굴 및 육성했고 벤처기업을 인큐베이션하는 등 사업화에도 기여하고 있다
특히 설립 20주년이 된 현재 지원 상주 연구인력 100여명, 참여 연구 인력 200명이 넘는 연구 조직으로 발전했으며 공학과 기초의학을 포함하는 융합적 기반의 의사과학자와 의과학자를 양성해 질병의 원인 규명, 질단 및 치료기술 개발 등의 연구 개발 활동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.
한편 포스텍-가톨릭대는 오는 9월 23일 오후 5시 성의회관 총장실에서 공동학위 제도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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